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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글라데시 기도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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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관리자 날짜:2004-10-18 조회:5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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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선교동역자 여러분들에게
초겨울의 문턱에서 아름다운 낙엽의 발자취를 못내 아쉬워하는 노처녀의 심정으로 올해를 바라보며 여러분들의 숭고한 모습들을 기억해 봅니다.
이곳은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없지만 하얀 벽에 덩그러니 걸려있는 색 바랜 달력은 시간의 흐름과 계절의 변화를 우리에게 느끼게 합니다.
약2주전에는 비가 많이 와서 홍수가 많이 났었습니다. 저희 집 앞에도 물이 차서 밖에 나 갈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었지요. 원래 10월에는 비가 오지 않는데 많은 비가 와서 수많은가난한 이곳 사람들을 가슴 아프게 했습니다.
그동안 주안에서 평안하셨는지요?
늘 기억하며 기도하고 있지만 소식 전하기가 왜 그렇게도 어려운지 자신을 늘 책망합니다.
비록 좀 늦었지만 우리 함께 만들어가는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신학교는 언제나 활기가 있습니다. 젊은 청년들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이 저에게는 늘 기쁨이며 즐거움입니다. 그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배우고, 함께 이 나라의 영혼들을 생각하며 고민하고 기도하는 시간들은 나의 믿음을 더욱 풍요롭게 하며 새로운 희망을 보게 합니다.
이제 2학년들이 3개월만 지나면 2년의 과정을 마치고 각 지역에 가서 목회를 배우며 시작하게 됩니다. 우리학교가 4년 과정이지만 3학년 때 부터는 한달에 1주일씩만 학교에 와서 공부를 하는 제도입니다. 그래서 현재2학년 18명의 학생들이 내년1월부터 사역을 하게 되는데 다른 교단이나 미션에 후원이 연결 되어서 한사람도 빠짐없이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원합니다.
이번10월18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전도하러 방글라데시 전 지역으로 흩어지게 됩니다.
10월15일부터 라마단(회교도들의 금식)이 시작되어서 전도기간과 겹치게 되어서 약간의 걱정이 되지만 담대함으로 복음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을 향해서 출발을 합니다.
이 나라는 아직 교통이 발달되지 못해서 지방에 내려가려면 약12-14시간 때로 16시간씩 걸려서 가야 합니다. 그런 곳에는 복음을 한번도 들어보지도 못한 부족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을 찾아가서 복음으로 전하고 주님을 영접시키는 일은 훈련이지만 주님의 재림을 앞당기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도사역입니다.
매년 2회씩 실시하는 전도훈련이지만 늘 긴장된 마음과 안전을 생각해야 하고 또 여러핍박들을 생각해야 하는 신학교의 중요한 사역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번기회에도 아름다운 결실을 얻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소원합니다.
이 땅의 교회들이 점점 부흥하며 성장하고 있음은 주안에서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기쁜 소식입니다. 특별히 저희가 개척한 사바사랑의 교회는 건물주인이 외국에서 돌아와서 교회로는 세를 줄 수 없다고 하여 이사를 했습니다. 마을과 약간 떨어진 곳으로 임시 이사를 하고 2개월 후에 다시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하려고 합니다. 회교도들의 핍박으로 성도들이 여러 어려움을 당하고 있지만 기쁨으로 모이고 예배하는 모습을 늘 우리에게 기쁨입니다.
가지뿔 벧엘교회는 많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약60명씩 모여서 열심히 예배하고 찬송하는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큰일을 이루실줄 믿습니다. 자체적으로 세미나도 준비하고 여러 행사도 준비하는 것을 보며 그들의 믿음이 점점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특별히 시몬전도사님께서 열심히 하셔서 모든 성도들이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 이 땅에 교회를 세우는 일이나 전도사역에는 많은 장애가 있습니다.
건물을 임대하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예배드리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언제나 회교도들의 핍박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김은하 선교사가 꿈의 학교(유치원)를 설립을 했습니다. 이곳 역시 가난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기독교 교육을 시켜서 장차 하나님의 자녀로 세워갈 꿈과 비젼을 가지고 세웠습니다.
다행이 집주인이 경찰이라서 주위의 핍박이 없고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 축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10월13일에 개원을 했는데 30명이 등록을 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 어린생명들을 바라보면서 주님의 마음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단지 무슬림 나라에서, 그리고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것 밖에는 우리와 전혀 다를 것이 없는데 주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사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주님의 사랑이 전해져서 하나님의 자녀로 잘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소원합니다.
언제나 기쁨으로 고백하지만 여러분들은 언제나 저희들 곁에 계십니다. 여러분들의 그 사랑과 기도는 주님의 마음을 움직이고 이곳의 많은 영혼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기초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기도의 줄이 사랑의 줄이 계속되길 주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곳에도 약간의 계절의 변화가 오는 것 같습니다. 더위가 한풀 꺾이는 듯 합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심을 기쁨으로 고백하며
주안에서 승리하시길 이곳 방글라데시에서 기도합니다.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오삼열 김은하 (오솔길 오묘한)선교사 드림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1. 글로리아 신학교 교수님들의 성령충만과 가정이 평안하도록.
2. 신학교 학생들의 믿음이 성장하고 2학년학생들이 내년에 후원이 연결될수 있도록.
3. 신학생들 전도 훈련를 잘 마치고 돌아 올수 있도록.
4. 사바사랑의교회(로빈 전도사) 가지뿔벧엘교회(시몬 전도사)가 잘 성장하도록.
5. 드림스쿨(유치원)의 교사들이 영적으로 학생들을 잘 양육할 수 있도록.
6. 드림스쿨의 어린생명들이 주님을 잘 배우고 영접할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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